저는 요가를 배우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요가를 시작한 이후로는 주로 편한 레깅스를 자주 입어게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잘 몰랐었는데 작년부터 밑에가 이물질이 낀거처럼 불편하고 쓸려서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병원 정보를 알아보다가 방문상담하러 여기저기 다녔답니다,,
상담 받으러 가는 것도 은근 힘이 드네요;
집이 논현이라 최대한 가깝게 압구정, 신사역이랑 강남역 위주로 돌아다녔었고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에서 수술했어요ㅎ
다른 병원에 비해 다정다감한 분위기에 불친절하지도 않으시고 공장형 느낌이 아니여서 괜찮았고,
무엇보다 여자 원장님 한분이시라 편했어요
방문해서 알았지만 경력이 20년이상 이시라는 얘기에
“아, 내 아랫도리를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라는 신뢰가 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직장인이라 날짜 잡기가 애매했었는데.. 금쪽같은 연차를 이용해 금, 토, 일 로 결정!
비용은 개인적으로 너무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딱 적당했어요
물론 여기보다 저렴한 곳은 있었지만
제가 의심이 많은 편이라 너무 저렴해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ㅋㅋ
수술 당일에는 긴장한 탓에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수술하는 동안 신기했던 점은 있었어요
수술하는 동안 핸드폰 했다는 점..ㅋㅋ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에 핸드폰을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병원하고 또 다른 점이 있었어요
다른 병원 상담할 때에는 꼭 수면마취로 해야한다고 강조했었는데
여기는 부분마취로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부분마취해도 통증 오는 거 아니냐며 겁이 나면서 불안해가지고
괜히 말도 엄청 많이 하고 오두방정을 떨어었는데 막상 하고나니,
아프기는 했지만 제가 생각한거에 비해서는 아프지가 않아서,,괜히 뻘쭘했던 기억이 나네요
음..개인적으로 느꼈던 통증은 엉덩이 주사 맞을때처럼 뻐근한 정도?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혼자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중간중간 상태도 봐주시고
배고프다고 하니까 막대사탕도 주시면서 편안하게 해주셨던거같아요
수술 당일에 진통제를 맞고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참을 만한 정도 였음! 해볼만 하다?싶음ㅋㅋ
수술당일부터 일상생활 하는데에 큰 지장은 없었어요
다만, 운동은 2주정도 쉬었고 수술 후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왠만해선 다 지켰어요
기본적인 것만 잘 지켜준다면 지장 없을 거 같아요
붓기도 실밥제거 이후로 빠른 속도로 빠진 거 같아요 수술하고나서 2주?
그만큼 저도 집에서 관리 엄청 열심히 했죠,,
최대한 아랫도리에 손이 안가게 했죠ㅋㅋ

처음에는 불편해서 수술했지만 막상 하고 보니 다시 태어난 기분이랄까..
비대칭도 있었던 늘어난 소음순 살들이 없어지니까 편하면서 또 나름 이쁘더라고요ㅋㅋ
얼굴만 관리하는 것보단 저처럼 이렇게 안보이는 곳도 관리해보니까 색다르면서 나름 마음에 드네요ㅎ
개인적으로 소음순 수술도 병원도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